직조공장으로서는 조선인이 세운 최초의 주식회사였던 경성직유의 인수는
일제자본에 당당히 맞서게 될 경성방직의 첫걸음이었습니다.

기미독립선언식이 거행되었던 태화관에서 경성방직 창립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조선공업의 발달과 증산을 도모하고, 다수의 조선인에게 직업을 주고
공업적 훈련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창립취지서」는 민족의 희망이었습니다.

「三星」 표와 「三角山」 표는 우리의 자본과 기술로 만들어 낸
경성방직의 피와 땀의 결실이었습니다.

천신만고 끝 영등포공장이 준공되어,
면직물 생산을 위한 경성방직의 노력이 시작되었습니다.

경성방직은 최초로 광목을 생산한 후, 시장을 독점한 일제「三A」 표 광목과 경쟁하기 위해
신상표 개발, 업종 보완 등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였습니다.

초창기 경성방직과 제품에 대한 낮은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개발한 새로운 상표
「太極星」은 「太極」이란 특수성 때문에 많은 일화를 남겼습니다.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방적공장을 영등포 공장에 설립함으로써,
오직 우리 기술과 자본만으로 면사를 생산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제의 원면 독점을 위한 「면화지정공판제」에도 굴하지 않고
남천과 은율에 조면공장을 설립하여 이를 극복하였습니다.

설립부터 창립 20주년에 이르기까지 근대사를 관통하는 갖은 고난을
극복하고,어엿한 민족기업으로 스무살 성년식을 맞이하였습니다.

1940년 봄, 만주 소가둔에 남만방적의 건설이 시작되고
1942년 마침내 우리나라 기업사상 첫 해외 진출이 이루어졌습니다.

경성방직은 남만방적의 종사원을 위하여 공장에 학교를 설립하여
민족의 자녀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새롭게 떠오르던 고무공업에 발맞추어 신설한 양평정 고무공장에서는
별표 고무신을 생산했습니다.

평양조면공장은 1000만근의 면화를 취급하기도 했습니다.

경성방직은 세 개의 조면공장과 면직물의 염색공장까지 갖추며
종합면방직회사로 기틀을 굳건히 다졌습니다.

6·25 전쟁은 영등포공장, 시흥 염색공장, 쌍림 피복공장, 의정부 제사공장 등을
모조리 파괴하고, 경성방직의 30년 공든 탑을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보유하고 있던 방기 중 방기 2만 5,600추가 소실되고
직기 12대가 파괴되었으며, 남은 기계들은 사용되지 못할 정도로 녹이 슬어버렸습니다.

공장의 80%이상이 파괴되고 타버린 폐허더미 속에서
경성방직은 복구가 아닌 재건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전선이 고정되었을 때, 비로소 본격적인
경성방직의 재건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3차에 걸친 재건을 마무리하고, 경영 합리화를 위해 조직과 직제를
개편하고 제품의 고급화를 추구함으로써 1960년대 수출한국의 기수로 성장했습니다.

경성방직은 일본 다이와방적(大和紡積) 기술진을 초청, 6개월간
영등포공장의 전 공정에 대한 기술 지도를 받는 등 기술혁신에 착수하였습니다.

경방여자배구단이 창단되어 2년 동안 눈부신 활약을 하였습니다.

1969년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경성방직 최초의 사사(社史)인 「경성방직오십년」이
발간되었고, 1970년에는 사보 「경방」이 창간되어 30년 가까이 발행되었습니다.

경성방직은 1969년 창립 50주년을 전환점으로,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발맞추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뜻에서 1970년 7월 상호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1972년 경기가 수년간의 불황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섬으로써
제2공장인 용인공장을 건설하고 경영다각화의 꿈을 펼쳐나갔습니다.

1973년 원면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작업을 통하여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덕산업주식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면, 화섬, 혼방선염직물 등을 한국에서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해
경보산업주식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부산봉제공장의 설립으로 품질의 고급화와 납기엄수를 실현하여
국제거래상의 신용도를 한층 높이게 됨으로써 수출시장 확대에 기여했습니다.

경영다각화의 일환으로 기계공업 부문의 진출에 뜻을 두고,
「주식회사 새한패시픽」을 인수하여 상호를 「 경방기계공업주식회사」로 변경하였습니다.

반월공장의 준공으로 경방은 가공사의 대량생산을 통한
제품의 고부가 시대를 열어가게 되었습니다

1988년 첨단시설의 광주공장이 준공되고, 사세 확장에 발맞춰 영등포공장 내에
현대식 신사옥이 준공되어 더 큰 비상을 준비하였습니다.

공장합리화를 위해 폐쇄된 영등포공장 직포 부지에 경방프라자
신축공사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유통업 진출에 착수하였습니다.

경방은 인도의 바르트만사와 실켓가공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제품만이 아닌 기술도 수출하는 회사로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경방필백화점은 「정직과 신용을 바탕으로 국내 유통 산업 발전과 지역내의
풍요로운 신생활 문화창조」 라는 가치를 내걸고 새롭게 개점하였습니다.

한강케이블TV가 개국 및 시험방송에 성공함으로써
경방기계와 더불어 비섬유분야 사업으로의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1996년 1월 섬유전문업체인 케이 티 에프를 설립하였으며,
1996년 7월 폴란드 포니카를 인수하고 1997년 1월에는 전지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미국에 PPT를 설립하였습니다.

공장합리화의 일환인 광주공장의 증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광주공장은
방기 2만 736추가 증설된 총 방기수 5만 1,840추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경방은 신사업으로 부동산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디벨로퍼 모델을 구상하였습니다.

영등포 부지 개발 Master Plan이 수립되었습니다.
(2006년 5월 서울시 건축허가 완료)

영등포공장은 80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고,
철거 과정에서 경성방직 사무동은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Times의 「T」와 Square의 「S」를 형상화하여
시간과 공간이 조화를 이룬 복합쇼핑단지 「타임스퀘어」의 CI가 발표되었습니다.

영등포 18,300평의 부지에 국제적 수준의 개발 컨셉을 도입한 타임스퀘어를 오픈하여
영등포 부도심 개발의 중추적 핵심기능을 수행해오고 있습니다.

자회사로 복합 상업시설 개발 전문 컨설팅사 ‘제다이’를 설립하였습니다.

타임스퀘어를 대표하는 문화이벤트는 현재까지 총 765회 진행되었습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고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하는 가을맞이 행사인
벙커파티를 개최하였습니다.

매년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는 국내 최초 인도어 페스티벌인
카운트다운 파티를 진행하였습니다.

홍대입구 상권에 중소형 복합 쇼핑몰 EX:T 를 오픈하며
경방의 PM(Property Management) 산업의 문을 열었습니다.

2019년 10월 경방 100주년 창립 기념식을 거행하였습니다.

2019년 5월 베트남 3공장이 준공되어
경방베트남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였습니다.

2021년 11월 서울 관악구 신림 상권에 타임스퀘어의
Young contents 쇼핑 플랫폼인 타임스트림을 오픈하였습니다.

2022년 4월 화성시 동탄 신도시에 타임스퀘어가 큐레이팅한
힐링&그린라이프 쇼핑 플랫폼인 타임테라스를 오픈하였습니다.